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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관심 ‘가상자산’…전망은 ‘흐릿’

사회적 관심 ‘가상자산’…전망은 ‘흐릿’

가상자산법 2단계, 현물 ETF 승인 등 안건 산더미

 4·10 총선 이후 가상자산업계의 주요 이슈인「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가상자산법) 2단계 입법에 먹구름이 꼈다. 가상자산법 2단계부터 현물 ETF, 기관투자 등 논의해야 할 안건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지만 제21대 국회의원 중 가상자산 관련 입법을 적극 추진했던 의원들이 상당수 낙선했기 때문이다.가상자산법 2단계 입법 지연되나제21대 국회가 지난해 7월 가상자산법을 제정하며 가상자산법 2단계에 대한 입법을 추진하기로 예고했지만, 남은 임기동안 처리는 불가능해 보인다. 또한 제22대 국회가 임기를 시작하더라도 입법은 물론 논의조차 지연될 전망이다. 정무위원회 소속의 가상자산 관련 법안(가상자산산업법안)을 가장 먼저 발의했던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 의원은 증권계에서 재직했으며 국회에서 금융 관련 전문 의원으로 불렸을 정도로 가상자산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지만, 재입성에 실패했다. 또한 정무위원회 간사를 맡아 가상자산법 입법을 주도해왔던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재입성에 실패했으며 가상자산법,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안 등을 이끌었던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도 대전 동구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지난해 7월 가상자산법을 제정하며 가상자산법 2단계 입법을 추진하기로 예고한 21대 국회는 총선 준비에 밀려 지금까지 간헐적인 논의만 이어졌다. 이에 가상자산업계는 22대 국회가 관심을 갖지 않으면 가상자산법 2단계 입법이 가상자산법(오는 7월 시행) 제정보다 더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정무위원회 소속의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진주을)과 정무위원장을 맡았던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원을),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양동안갑), 김종민 새로운미래 의원(세종갑) 등은 제22대 국회에 재입성했다.주요 공약인 ‘현물 ETF’도 이목집중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161석을 차지하고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위성정당까지 합치면 총 175석의 의석을 차지했다. 이로써 민주당의 총선 주요 공약인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발행·거래 허용이 관심을 받고 있다.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현물 시장에서의 비트코인 가격을 추종하는 펀드다. 즉 주식뿐 아니라 금, 원유, 원자재 등의 다양한 자산을 담을 수 있는 것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1월 10일 블랙록, 그레이스케일, 피델리티 등의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했다. 글로벌 금융 중심지라 불리우는 미국에서 현물 ETF를 승인한 것은 전 세계 증권계에 충격을 줬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국내 증권사가 해외에서 상장된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이 자본시장과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비트코인이 기초자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업계에서는 현물 ETF가 승인된다면 미국과 유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개인뿐만 아니라 법인 투자까지 허용되며 가상자산 시장으로 모여들면 거래소를 비롯해 은행, 증권사도 수익원을 만들며 산업 자체에 활기를 띨 수 있다는 것이다.이외에도 민주당은 총선 공약으로 가상자산 매매수익에 대한 과세 공제한도를 25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상향하고 가상자산 ETF 등 ISA 편입, 기관투자자 가상자산 시장 참여를 허용한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 확보 치열한 경쟁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 확보 치열한 경쟁

체지방, 여성 질 건강, 간 건강 등 영역 확대

 장 건강과 면역력을 앞세워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새로운 기능성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프로바이오틱스(8,520억 원)는 홍삼(1조 2,933억 원), 비타민(9,037억 원)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전히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지만, 2020년 16.1%로 정점을 찍었던 점유율은 매년 하락해 지난해 13.5%에 그쳤다. 순위도 2022년 비타민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2년 연속 3위에 머물렀다. 1위 홍삼도 매년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프로바이오틱스의 점유율 하락은 비타민의 성장세와 맞물려 있다. 실제로 복합 제형과 고함량을 앞세운 비타민은 2021년 13.0%, 2022년 14.7%, 2023년 15.2%로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이에 프로바이오틱스 생산·제조 업체들도 새로운 기능성 확보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했을 때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장 건강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체지방 분해, 여성 질 건강, 간 건강, 콜레스테롤 개선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0년 국내 최초 코 면역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바이크롬 코 유산균’을 발매해 비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한 엔비피헬스케어는 지난해 11월에 국내 최초 비알콜성 간 손상 개선에 대한 기능성을 인정받은 ‘바이크롬 간 유산균’을 선보이면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세노비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이중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수퍼바이오틱스 콜레스테롤’이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할 만큼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퍼바이오틱스 콜레스테롤’은 장 건강은 물론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hy, 암웨이 지속적 연구 개발직접판매업계에서는 hy(구 한국야쿠르트)와 한국암웨이가 새로운 기능성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1971년 대한민국 최초의 유산균 음료 야쿠르트를 출시하고 1995년에는 국내 최초 한국형 유산균인 ‘HY8001’을 개발한 hy는 지난 4월 16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 연구기업 이뮤노바이옴과 글로벌 스타균주 공동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hy가 보유한 균주 중 신규 기능성과 특별 유전자를 보유한 균주를 선별하고, 이뮤노바이옴의 인체 면역과 마이크로바이옴 모사 모델 ‘아바티옴(Avatiome)’으로 사전 검증하는 과정을 거친다. 아바티옴은 이뮤노바이옴이 독자 개발한 시스템이다. 미국, 유럽 등 10여 곳에서만 가지고 있는 독보적 기술로 시스템을 통해 인체와 가장 유사한 환경에서 실험 진행이 가능하다.암웨이는 ‘에이치이엠파마’와 마이크로바이옴과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암웨이는 올해 90주년을 맞은 세계 판매 1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라이트를 기반으로 에이치이엠파마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에 기반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차별화된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양사가 협업해서 출시한 ‘마이랩 마이크로바이옴 솔루션’은 에이치이엠파마의 특허 기술 PMAS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개인의 장내 환경을 복제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생태계)과 대사물질(포스트바이오틱스)을 분석한 뒤 최적의 프로바이오틱스를 AI 기반으로 추천해 준다.건강기능식품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일반 프로바이오틱스 비중은 84%지만 성장률은 전년 대비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며 “하지만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의비중은 16%에 불과하지만, 전년 대비 26.5%의 성장을 보여 앞으로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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